'2015 열린국회마당'으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문화 공연과 전시회, 참여형 체험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첫날인 16일에는 개막 식전 행사로 '세계유산 산책 판소리 음악극·셰익스피어 시리즈 - 춘향과 줄리엣'이 공연되고, 개막식에서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다문화가족, 일반인이 소망을 적은 종이 비행기와 헬륨 풍선을 띄운다.

최근 국회의사당 앞에 설치미술 작품 ‘상상의 과일나무’(최정화 작가)가 설치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국회는 5월에 개최 예정인 ‘2015 열린국회주간’을 앞두고 설치한 것으로, 높이 7m, 무게 2.5t이나 되는 이 나무가 풍요와 화합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조형물 앞에는 아무런 설명도 없는데다 어쩐지 국회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사진=석유선 기자]
이어 국내 최고 지성들로 꼽히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과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창조와 소통의 가치'를 주제로 북 콘서트를 연다.
아울러 예술가들과 일반인이 만든 설치 미술 작품을 잔디 마당에 함께 전시하는 '잔디마당 설치미술전-국민참여 나도 작가전'도 열린다.
국회는 23일까지 매일 오후 9시까지 경내를 일반 국민에 개방할 예정이다.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은 "이번 문화축제를 통해 국회가 국민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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