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착하지 않은 여자들’ 종영, 안국동 3대 모녀가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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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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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안국동 3대 모녀가 용서와 화해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1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연출 유현기 한상우) 24회에서는 현숙(채시라)과 박총무(이미도)의 요리 대결이 무승부 판정을 받았고, 순옥(김혜자)은 박총무를 다시 제자로 받아들였다.

이후 순옥은 올해의 어머니상까지 수상하며 명예와 평온을 되찾았다. 현숙은 ‘안국동 김선생’ 대신 청소년 상담사로, 자신처럼 학창시절에 상처를 받은 학생들을 위로하는 상담자로서의 길을 택했고, 구민(박혁권)과 부부로서 재결합을 했다.

특히 야생 잡초를 썩은 가지로 잘못 봐서 미안하다는 현애(서이숙)의 사과를 받고 화해하는 등 꼬인 인생을 바로잡고 제 2의 인생을 시작해나갔다. 악화된 건강으로 불안감을 높였던 모란(장미희)은 한층 회복된 후 순옥의 동네로 이사까지 감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정(도지원)은 문학(손창민)과 아기를 낳으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냈고, 마리(이하나)와 루오(송재림)는 서로 간의 사랑을 확인한 후 각자의 일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두진(김지석)은 형제의 난이 아닌 ‘마루 커플’을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으로 마무리 지었다.
갖가지 시련과 착오를 겪으면서 인생을 알아가던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행복을 찾아가는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맺은 것이다.

특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김혜자, 채시라, 장미희, 도지원, 이하나, 이순재, 손창민 등 명품 배우들의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국보급 배우들의 출연과 함께 김인영 작가와 유현기 PD의 만남으로 믿고 보는 드라마라는 수식어에 힘을 더했다. ‘메리 대구 공방전’과 ‘태양의 여자’, ‘적도의 남자’ 등을 통해 섬세하고도, 감성을 파고드는 필력을 인정받은 김인영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탄탄하면서도 풍성한 스토리와 톡톡 튀는 대사들로 위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공부의 신’, ‘브레인’, ‘내 딸 서영이’ 등 다수의 국민드라마를 탄생시켰던 유현기 PD의 밀도 높은 연출력이 더해지면서, 작품성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배우들의 특급 케미와 탄탄한 스토리, 연출력으로 시청자들의 수, 목요일을 책임졌던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용서와 화해라는 키워드로 극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 후속작으로는 ‘복면검사’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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