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처음 추진한 이번 사업에는 전국에서 모두 7개 시·도가 신청했으며, 제안서를 토대로 인천시와 서울시, 부산시, 충청북도 등 4개 시·도가 최종 선정돼 사업을 펼치게 됐다.
사업비 4300만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인천시에서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100개교를 대상으로 5월부터 올해 말까지 미래 사회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약에 대한 바른 지식을 습득하고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자세가 확립되도록 현장 중심의 정보제공 및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군·구 보건소, 시 교육청, 시 약사회·마약퇴치운동본부 등과 업무 네트워크를 구축해 초·중·고등학교에서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작년 발간한 청소년 대상 약 바르게 알기 전용 교재를 사용하고, 인천시만의 특화된 교재 제작도 지원한다.
또한, 학생이나 일반인 등의 관점에서 필요한 교육을 위해 의약 전문가 뿐만 아니라 소비자 단체의 강사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소년 대상 사업을 통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향후에는 어르신과 청·장년층으로 대상을 확대해 모든 시민의 약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길자 시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불법 마약류 및 약물로 인한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이번 사업이 학생들의 올바른 약 사용을 유도하고, 오·남용을 사전에 방지해 학업 집중과 정신적·육체적 성장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관 협력체계 구축으로 소기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