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16,17일 양일간 서병수 부산시장이 스위스 제네바 ITU본부를 방문해 ITU 사무총장과, 국장, 등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갖고, ITU텔레콤 월드 2017년 세계대회, ITU가 주관하는 전시회 및 포럼 등 국제 행사 유치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부산 ITU 전권회의 개최 기간 중인 10월 27일 부산시와 ITU간에 맺었던 MOU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상호운용성 확보와 ICT 인재양성,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후속사업 추진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스마트 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 및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하여‘글로벌 사물인터넷 상호운용성 센터 설립’을 추진해 나가는 것과 ITU회원국 청년·대학생들이 미래 ICT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ICT 교육 및 창업을 지원하는 ‘유스 포럼’을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향후 유스센터를 설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방문기간 중 한국의 카이스트 연구원 출신인 이재섭 ITU-T국장과 사노 ITU-D국장과도 만나 표준화국 총회유치 및 유스센터 설립 등에 관한 면담도 가졌다. ‘ITU 표준화국 총회’는 4년마다 개최되며 세계 통신표준화 총회로 불린다.
특히, 부산시는 ‘ITU 텔레콤 월드’를 2017년에 유치하기를 희망한다.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전시회 및 포럼으로 올해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다.
‘2014 ITU 부산 전권회의’에서 글로벌 IT도시로서의 무한한 잠재력을 인정받은 부산은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이라 불리는 ‘ITU 전권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데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전시회인 ‘ITU텔레콤 월드’와 ‘ITU 표준화국 총회’ 유치를 통해 부산을 명실상부한 ICT 허브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이번 ITU 본부 방문은 ITU 전권회의 후속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한 좋은 협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ITU 텔레콤 월드 등 국제행사 유치는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 개최 성과와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기반, 매력적인 도시 브랜드 등을 적극 활용하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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