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코오롱글로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201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8억원, 17억원 감소한 규모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304억원으로 같은 기간 403억 증가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매출은 유통부문의 수익성 개선 및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으로 일시적인 감소가 있었다"며 "향후 신차 출시 등에 맞춰 전략적으로 매출 및 수익성을 조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설부문 역시 1분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신규 수주가 급증하면서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란 설명이다.
영업이익(개별 기준)은 건설부문의 흑자 전환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한 83억원, 연결 기준으로는 61억원이다. 종속회사 네이처브리지의 1회성 비용(임차료 추가지불 24억원) 발생으로 소폭 감소했다.
순이익은 김천에너지서비스 및 코리아이플랫폼 지분매각에 따른 매각차익(약 540억)으로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자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금융비용 절감 및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대비 순차입금은 1107억 감소한 4242억원, 이자비용은 1분기 현재 전년 동기 대비 49억원 감소한 123억원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재무제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건설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수주증가에 따른 턴어라운드 가속화, 유통부문의 성장으로 향후 본격적인 손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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