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재개장 4일만에 감전사고 “현장소장·안전관리담당자 퇴출”…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재개장 4일만에 감전사고 “현장소장·안전관리담당자 퇴출”
제2롯데월드가 재개장한지 나흘 만에 안전사고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한 번의 사고가 나더라도 현장책임자를 아웃시키겠다고 공언한지 나흘 만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인데요.
오전 8시45분 경 콘서트홀 8층 공사장에서 부스덕트 교체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전기 스파크로 다리와 신체 일부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119에 신고 후 강남베스티안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물산 측은 안전사고 발생 시 2회 경고 후 퇴출하는 제도를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로 변경한 바 있는데요.
현장소장을 교체하고 안전관리담당자를 퇴출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사에게는 6개월간 롯데건설 신규 공사입찰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롯데물산의 현장책임자에게 적용하는 첫 사례가 된 셈인데요.
제2롯데월드 측은 수족관과 시네마가 재개장되면서 다시 활기를 찾나 했더니 다시 사고가 발생해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사고가 알려지자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대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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