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 욘사마'로 유명한 일본 개그맨[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마스이 아유무]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한류스타 배용준과 걸그룹 슈가 출신의 박수진이 올 가을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의 ‘가짜 욘사마’가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가짜 욘사마로 알려진 일본 개그맨 마스이 아유무(40)은 자신의 트위터에 “욘사마 결혼 축하드립니다. (나는) 엉터리이지만 기쁩니다”라는 축하 글을 올렸다.
이어 “결혼식에 본인이 아닌 가짜의 등장을 준비해주세요”라며 “제 아내가 배용준 아내 흉내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부부 패키지 흉내 기대해주세요”라며 결혼식 이벤트를 예고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지난 2011년 그라비아 아이돌 미나미 아키나와 결혼했다.
‘가짜 욘사마’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겨울연가’ 속 배용준의 모습을 따라해 인기를 얻었다. 그는 일본에서 배용준이 ‘욘사마’라는 애칭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할 당시 등장해 배용준과 똑 닮은 이목구비와 분위기로 일본에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도쿄의 한 방송국이 개최한 ‘가짜 욘사마’ 팬 사인회에는 1700여명의 팬들이 몰리면서 욘사마 못지 않은 놀라운 인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가짜 욘사마’는 본업으로 돌아가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배용준과 박수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14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배용준 씨와 박수진 씨가 올해 가을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두 사람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였으며 올해 2월부터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며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됐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결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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