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유치단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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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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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총지휘봉을 맡아 성공으로 이끈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유치단 일행이 귀국행사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사진제공=전북도]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2017 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총지휘봉을 맡아 성공으로 이끈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전북 유치단 일행이 14일 금의환향했다.

송 지사는 14 오후 도청 4층 접견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자존심을 지켰다”며 “남은 2년 동안 태권도의 세계화와 종주국 위상 확립을 위한 기회를 성지인 무주에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그러면서 “이번 국제대회 유치는 지역 정치권과 체육인 등의 지혜와 도움 없이는 이뤄낼 수 없었다”며 “특히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이대순 세계태권도연맹 명예부총재, 정국현 집행위원, 김종 문체부 차관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한 마음으로 대회 유치에 뜻을 함께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송 지사는 “단일종목, 특히 태권도대회로는 최초로 항공료 40% 할인과 체재비 지원, 저개발국 태권도 발전을 위한 용품 지원책 등 대륙별 인센티브 차별화 전략이 주요했다”며 “김 차관이 직접 나서 국가 차원에서 보증하겠다는 입장표명도 유치에 매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2017 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총지휘봉을 맡은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귀국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


송 지사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태권도인들의 힘만으로는 어렵다”면서 “전용경기장 외에 부족한 연습시설 확충을 비롯해 ‘태권전’과 ‘명인전’ 건립비용, 민자시설에 대한 국가지원방식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송 지사는 “3개월 이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연도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시 한시기구로 추진팀을 추가로 신설하는 안을 추진하는 한편, 지리적 여건으로 관람객 확보가 시급한 만큼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8월 열리는 세계카뎃선수권대회(유소년대회)에 이어고 내년에는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 이듬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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