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백야는 딸을 순산했다. 백야의 시댁에선 이를 크게 기뻐했다. 그런데 서은하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백야가 입원한 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고 있었다.
서은하는 백야가 입원한 병실에 들어갔다. 병실엔 백야와 백야 시댁 식구들이 모두 와 있었다.
서은하가 들어가자 백야의 시댁 식구들은 모두 크게 놀랐고 서은하는 놀라 병실에서 나가려고 했다.
이를 계기로 백야의 시댁 식구들은 서은하가 백야의 친어머니이고 과거 서은하가 조건 좋은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백야와 백야의 친오빠인 백영준(심형탁 분)을 버린 것과 그 동안 백야가 서은하가 친어머니인 것을 알면서도 이를 숨겨오며 많은 고통을 받았음을 알게 됐다.
백야의 시할머니인 옥단실(정혜선 분)은 백야의 시어머니인 문정애(박혜숙 분)에게 “백야가 남 몰래 얼마나 울었을거야. 어떤 심정이었겠어”라며 “낳은 엄마를 눈앞에 두고 내색도 못하고”라며 안타까워했다.
문정애는 “그러니 며느리라도 되고 싶었던거죠. 속마음으로는 그렇게라도 해서 어머님 그늘에서 살고 싶었던거에요”라며 백야를 이해했다.
옥단실은 “이해하고 받아들이자. 어쨌든 낳은 생모아냐”라며 “서 사장도 대가 치를 만큼 치렀고”라고 말했고 문정애도 이에 동의했다.
서은하는 전 남편인 조장훈(한진희 분)을 만나 그 동안의 일을 다 말했고 조장훈도 서은하를 이해하며 둘은 화해했다.
이에 앞서 육선지(백옥담 분)은 백야의 병실에서 백야에게 그 동안 백야에게 자격지심을 느껴왔고 질투하고 시기해 온 것을 사과했고 둘은 화해했다.
이어 몇 년이 흘러 놀이공원에서 백야의 시댁식구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으며 ‘압구정백야’는 끝났다. 압구정백야 압구정백야 압구정백야 압구정백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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