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경제적 가치 높은 대하 2000만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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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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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사진 제공=국립수산과학원]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국제갯벌연구소는 수산자원 증가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경제적 가치가 높은 대하종묘 2000만 마리를 15일 여수, 고흥 등 6개 시군 7개 해역에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어린 대하는 지난 4월 고흥에서 확보한 자연산 어미대하 150마리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 산란 후 30일간 관리한 것으로 평균 크기가 1. 2cm 정도다.

방류한 대하는 생존율과 성장도가 높아 올해 10월 이후 체장 15∼18㎝(체중 40g 내외)의 크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는 이번에 방류한 대하가 연안에 머물며 멀리 이동하지 않는 습성을 감안했을 때 이번 방류로 약 15억원 상당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하 생산량은 2000년대 초반 흰점바이러스 등 질병 감염으로 인해 대하 양식산업이 붕괴되면서 자연산 생산량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7년 463t 48억, 2010년 26t 4억, 2014년 13t 2억원으로 매년 급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갯벌연구소는 연안어장 대하 자원 회복을 위해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대량으로 종묘를 생산해 지난해까지 신안, 무안 등 7개 시군 17개 해역에 4500만 마리를 방류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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