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여전히 강력하다…케이블·종편 통틀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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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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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N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평범한 귀농 속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정선편’이 정선의 봄 이야기로 시청자에게 따뜻한 웃음을 전했다.

15일 밤 9시 45분에 첫 방송한 tvN ‘삼시세끼 정선편’ 첫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8.2%, 최고 11.4%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1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 연령층의 공감을 제대로 끌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택연이 감자를 심는 장면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삼시세끼 정선편’ 1회는 염소 잭슨의 순산 과정부터 봄을 맞이하는 정선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봄꽃은 물론, 청경채, 아스파라거스 등 다양한 식물들이 성장하고 썰렁했던 수수밭에도 푸른 잔디가 자라면서 정선의 봄이 안방극장을 찾아간 것. 또한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는 직접 트랙터를 운전해 밭을 갈며 농사의 시작을 예고했다.

특히 동물가족의 변화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서진은 염소 잭슨의 쌍둥이 2세에게 가장 고귀한 보석인 ‘다이아’와 ‘펄’이라는 이름을 선물하고 출산으로 고생한 잭슨에게 비타민을 챙기는 등 남다른 자상함을 자랑했다. 옥택연은 폭풍 성장한 강아지 밍키의 털을 관리해주며 한가족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닭 마틸다는 닭장을 자유롭게 나다니며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들을 일으켜 재미를 더했다.

한층 더 다양해진 삼시 세끼 메뉴도 눈길을 끌었다. 첫 저녁으로 준비한 쌈장볶음밥, 옥택연의 파김치, 김광규의 된장국과 비빔국수는 물론 자급자족 재료로 만든 스크램블에그와 아스파라거스 구이가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한 것. 특히 이서진이 20년 전 유일하게 칭찬을 받은 요리라며 최초로 자신 있게 도전한 고추장찌개는 옥택연, 김광규의 극찬은 물론 제작진으로부터 ‘만재도의 맛이 난다’는 호평을 받아 업그레이드된 요리 실력을 제대로 인증했다.

방송 말미에 나온 2회 예고에서는 배우 박신혜가 게스트로 등장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끊이지 않는 웃음과 힘자랑을 시작한 옥택연, 그런 동생이 마냥 귀여운 이서진과 김광규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다.

호평 속에 순항을 시작한 tvN ‘삼시세끼 정선편’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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