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국 친환경차 전문 사이트 하이브리드카즈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차 3373대를 판매했다.
이는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한 지난 2013년 9월(10.1%)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8.3%, 전월보다는 29.8%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2481대, K5 하이브리드 892대를 판매했다.
미국 하이브리드 판매는 저유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했다. 점유율 2위를 유지하던 포드는 간판 모델 퓨전 하이브리드 판매(1820대)가 전년 동기보다 48.5% 급락하며 3057대로 2012년 2월 이후 현대·기아차에 2위를 내줬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하반기 업그레이드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친환경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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