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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로 중국 홀린 갤럭시S6 '그린·블루'로 컬러 마케팅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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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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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엣지 그린 에메랄드 색상 제품[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배인선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6·S6엣지 '컬러마케팅'으로 다시 한 번 중국을 홀린다. 지난 달 17일부터 중국 주요 도시에서 갤럭시S6와 S6엣지 판매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블랙 사파이어, 화이트 펄, 골드 플래티넘에 이어 블루 토파즈와 그린 에메랄드 색상까지 출시해 총 5가지 컬러 라인업을 완성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 15일부터 갤럭시S6 블루 토파즈 모델과 갤럭시S6엣지 그린 에메랄드 모델을 본격 출시했다. 가격은 기존 색상과 동일하다. 블루 토파즈 5088위안(한화 약 89만원)부터, 그린 에메랄드 6088위안(한화 약 107만원)부터 판매가 된다. 두 모델은 중국 내 삼성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삼성 온라인몰. 알리바바 티몰, 징둥닷컴 등에서 이날 동시 판매를 시작해 주말 동안 소비자들의 각별한 관심을 끌며 예상보다 많은 수량의 판매를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색상의 모델은 한국보다 먼저 중국에서 출시된 것이다. 한국에서는 중국보다 사흘 늦은 18일부터 출고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블루토파즈와 그린 에메랄드를 먼저 선보이며 중국 시장에 공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갤럭시S6 골드 플래티넘 색상으로 쏠쏠한 재미를 본 바 있다. 중국 시장에서 골드 색상과 레드 색상 등 화려한 색은 유독 인기를 끈다. 실제로 중국에서 판매된 갤럭시S6 엣지 골드 플래티넘 32기가는 출시 첫 날 약 4000대가 판매 1시간여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중국 내에서는 골드 색상에 대한 구매 열기로 인해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인데다 아이폰의 현지 인기가 워낙 높다보니 초기 만큼 판매가 활발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블루 토파즈와 그린 에메랄드가 추가되며 '완전체 컬러'를 만든만큼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블루 토파즈와 그린 에메랄드 색상의 모델 출시에 앞서 색상별·국가별 라인비중을 조절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박재순 삼성전자 중국총괄(부사장) 역시 매일마다 중국 시장 판매를 직접 체크하며 스마트폰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때 시각적 효과가 80% 이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있듯이 시각적 효과를 이용한 컬러마케팅을 하는 셈.

갤럭시S6 블루 토파즈 색상 모델[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블루 토파즈, 그린 에메랄드 색상 모델 판매를 통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블루 토파즈와 그린 에메랄드 색상은 기존 스마트폰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첨단 가공 기술이 탄생시킨 역작"이라고 말했다. 특히 갤럭시S6엣지 모델의 그린 에메랄드는 삼성전자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야심작으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화된 모습으로 현지 마케팅도 적극 선보일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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