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로 1년 6개월 만에 복귀한 이수근, 정종철에게 주식정보 받았다가 20억 날린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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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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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 이수근 복귀[사진=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불법 도박으로 자숙 중이던 개그맨 이수근이 1년 6개월 만에 tvN 'SNL 코리아'에 김병만과 함께 출연해 복귀 소식을 알린 가운데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수근은 과거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개그맨 동료 정종철에서 주식정보를 받았다가 의심으로 20억을 날린 사연을 털어놨다.

당시 이수근은 "과거 정종철이 내게 좋은 주식 정보를 알려줬다. 그래서 거금 3천만 원을 투자했는데 그 주식이 5백만 원까지 떨어지더라. 놀란 내가 정종철에게 말했더니 '난 그 주식 바로 팔아버렸다. 내가 형에게 말 안 해줬구나'라 말하며 미안해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나 역시 빠르게 그 주식을 팔았다. 이후 난 살면서 가장 큰 후회를 했다. 갑자기 그 주식을 누군가 인수를 하더니 주식평가 이후 대폭 주식이 상승, 한 주당 350원가량 했던 것이 16000원까지 오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방송인 신동엽이 "계산해보면 3천만 원이 20억이 될 수 있었던 셈"이라고 하자, 이수근은 "정종철이 내게 좋은 주식 정보를 준 것이었다. 내가 전화를 조금만 늦게 했었다면"이라고 후회하는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수근은 16일 방송된 'SNL 코리아'에 출연해 영화 '늑대 소년'을 패러디한 콩트로 김병만과 호흡을 맞췄다. 김병만을 돕기 위해 출연한 이수근은 "계속해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수근은 2013년 11월 인터넷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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