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27)가 올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네 차례 2위를 한끝에 마침내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보미는 17일 일본 규슈의 후쿠오카CC(파72·길이6375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호켄 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 마지막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몰아잡았다.
그는 우승상금 2160만엔을 받아 시즌 상금이 6717만여엔으로 불어났다. 이보미는 시즌 상금랭킹 1위를 질주했다. 2위 기구치 에리카(일본)와는 약 2400만엔 차이가 난다.
지난해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3위에 오른 이보미는 이번 시즌 들어서는 네 차례 연속 2위를 한 끝에 처음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이보미는 지난 그는 3월말 아크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연장끝에 단독 2위를 했고 지난달 5일 끝난 야마하 레이디스오픈과 19일 끝난 KKT배 반테린 레이디스오픈, 26일 끝난 후지산케이 레이디스클래식에서 잇따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보미의 우승으로 올시즌 열린 11개 JLPGA투어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은 4승(이지희 신지애 전인지 이보미)을 합작했다.
1,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던 투어 신인 정재은(비씨카드)은 합계 3언더파 213타(67·72·74)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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