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향연, ‘2015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 전남 영암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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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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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라렌·페라리·애스턴마틴·람보르기니 등 참가 16일 개막

지난 16일 열린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 GT 아시아 결승 참가 차들이 스타트 하고 있다.[사진=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맥라렌·페라리·애스턴마틴·람보르기니 등 슈퍼카가 참여하는 모터스포츠 대회가 국내에서 본격 시작됐다.

모터스포츠아시아(MAL)와 제이스컨설팅은 지난 16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2015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 1라운드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0개국 드라이버들과 70여대의 슈퍼카를 비롯한 총 130여대의 차량과 1500여명의 드라이버 및 관계자가 참여했다.

대회 프로모터인 제이스컨설팅 전홍식 대표는 “2회 연속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슈퍼카들의 레이스를 실제로 볼 수 있는 특별한 대회”라고 소개했다.

16일 공식 대회 첫 날에는 ‘GT 아시아 시리즈’와 ‘아우디 R8 LMS 컵’, ‘포르쉐 카레라 컵’ 3개의 개별 대회가 오전 예선전, 오후 결승전 순으로 진행됐다.

GT 아시아 시리즈 1라운드에는 맥라렌 650S GT3, 페라리 458 GT3, 애스턴마틴 밴티지 V12 GT,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FL GT3, 아우디 R8 LMS CUP, 벤틀리 컨티넨탈 GT3 등 16여대의 슈퍼카가 참가했다. 다비드 리조(이탈리아), 앤서니 리우(중국)으로 구성된 BBT 레이싱 팀이 1시간 19초 58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앤서니 리우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으나 최선을 다해 주행에 임했고 결국 승리의 기회가 보였다”며 “경주 차량의 상태도 좋았으며 전체적으로 즐기듯 경기에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8대의 포르쉐 경주차가 출전한 포르쉐 카레라 컵 2라운드에서는 오전 예선을 통해 폴 포지션을 차지한 캄룽레이싱팀의 크리스토퍼 반 더 드리프트(뉴질랜드)가 23분 34초 815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유일한 한국 출전 선수인 팀포르쉐코리아의 로웨로프 브루인스(한국명 최명길)는 23분 36초 720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아우디 R8 LMS 컵 3라운드는 FAW-VW 아우디 레이싱 팀의 장 칼 버나이(프랑스)가 30분 28초 57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기대를 모았던 유경욱 선수는 차량 결함에 따라 리타이어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서킷에는 약 5000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했으며 실제 레이싱차와 드라이버들을 만날 수 있는 피트 및 그리드 워크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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