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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이정민, KLPGA투어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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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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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투자증권대회, 이틀연속 ‘노 보기’ 플레이…신인 박채윤·박결 공동 2위…김민선 4위·전인지 6위·고진영 13위

이정민                                                                                                          [사진=KLPGA 제공]




이정민(23·비씨카드)이 KLPGA투어 2015시즌에 첫 우승을 했다.

이정민은 17일 수원CC 신코스(파72·길이6463야드)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이틀연속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은 끝에 3라운드합계 13언더파 203타(69·67·67)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시즌 첫 승이고, 프로 통산으로는 5승째다.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지난해 K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3위에 올랐던 이정민은 올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루키’ 박채윤(21)에 2타 앞선 채 최종라운드에 나선 이정민은 박채윤에게 한 때 선두 자리를 빼앗기기도 했다. 전반을 박채윤에게 1타 뒤진 11언더파로 후반에 들어선 이정민은 박채윤이 주춤한 사이 10,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다시 선두에 올라섰다. 박채윤이 14번홀에 이어 17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여자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이자 투어 ‘루키’인 박결(19·NH투자증권)은 이날 하루만 6타를 줄이는 코스 레코드 타이(6언더파 66타) 기록을 앞세워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박채윤과 함께 2위에 올랐다.

KG·이데일리오픈 챔피언 김민선(CJ오쇼핑)은 합계 8언더파 208타로 4위, ‘루키’ 지한솔(호반건설)은 7언더파 209타로 5위, 시즌 1승을 거둔 전인지(하이트진로)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6위, 시즌 2승의 고진영(넵스)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3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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