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집 반값에 팝니다”…300억 호화저택 안팔리자 ‘반값 세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5-17 23: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마이클 조던의 집[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스포츠 스타 마이클 조던(52)이 2012년 부동산 시장에 내놓은 자신의 호화 저택이 팔
리지 않자 집값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고 현지 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카고 북서부 교외도시 하일랜드파크에 소재한 대지 3만㎡, 실내 면적 5천200㎡ 규모의 이 저택은 조던이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1984∼1998)에서 최고 명성을 누리던 1990년대 중반부터 20년간 산 집이다.

시카고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던은 2012년 2900만 달러(약 315억 원)에 내놓았던 이 집의 매매 희망가를 전날, 절반 수준인 1485만5000 달러(약 160억 원)로 낮추었다.

조던의 대리인은 “이번 조정가는 부동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액수일뿐 아니라, 가격을 구성하는 숫자(1·4·8·5·5)를 모두 더하면 조던의 상징인 등번호 23이 되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던은 이 집을 처음 내놓은 지 1년 반이 지나도록 나가지 않자 2013년 최초 입찰가 2100만 달러(약 220억 원)에 경매에 부쳤고, 최근에는 그 가격을 1600만 달러(약 175억 원)까지 떨어뜨렸다.

그러나 주택 규모가 워낙 크고 고가인데다 조던의 취향이 지나치게 강조돼 꾸며진 때문인지 적극적인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집은 1995년 지어졌으며 2009년 대대적인 개보수공사를 거쳤다.

침실 9개와 욕실 19개, 서재, 영화상영실, 홈 바, 자연채광 휴게실, 벽난로 5개, 별도 침실 3개가 있는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추었다.

‘농구 황제’의 집답게 NBA 수준급 실내 농구장, 체력단련실, 실내·외 수영장, 야외 테니스장, 골프연습장도 구비했으며, 주 출입구에는 조던의 고유 등번호 23번이 대형 장식물로 붙어 있고 3개의 차고는 총 15대의 자동차를 수용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