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행정구역 통합…주민투표 출구조사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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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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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 오사카(大阪) 시장(유신당 최고 고문)이 추진해온 오사카 행정구역 재편안(오사카도 구상)에 대한 주민투표에서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NHK는 이날 오사카 시민 대상의 주민투표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를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과 '반대'의 비율은 거의 같았다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찬반이 엇비슷하다고 보도했다.

'오사카도(都)' 구상은 오사카부를 도쿄도처럼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통합하겠다는 것이다. 오사카 부 산하의 오사카 시를 폐지해 5개 특별구로 분할하고, 오사카 부의 명칭을 '오사카 도'로 바꾸는 것이 골자다. 현재 오사카부와 오사카시가 별도 행정을 하다 보니 중복 예산이 많이 들어가고, 비효율적이라는 것.

원래 오사카부 지사였던 하시모토가 2011년 오사카 시장에 당선돼 본격적인 행정구역 개편에 나섰다. 그는 이번 행정구역 통합에 정치 생명을 걸다시피 추진해왔다. 앞서 주민투표에서 반대가 많을 경우 12월 시장 임기를 마친 뒤 정계를 은퇴하겠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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