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장사 시가총액, 국내증시 84%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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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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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수도권에 있는 상장사 시가총액이 국내 증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가 국내 지역별 상장사 분포와 시가총액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소재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지난 12일 기준 1215조9733억원으로 전체의 84.20%이다.

지역별 시가총액 비중은 서울이 790조2633억원(54.7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396조2827억원(27.44%), 전남 36조2045억원(2.51%), 경남 32조1723억원(2.23%) 등의 순이었다.

전남은 한국전력 등의 이전으로 시가총액 비중이 커졌다. 수도권에 소재한 상장사는 전체의 70.25%(1282개사)를 차지했다.

이중 서울에 713개사(39.07%)가 위치해 가장 많이 분포했다. 이어 경기(500개사·27.40%), 경남(84개사·4.60%), 충남(75개사·4.11%) 등의 순이었다.

상장사가 적게 분포된 지역은 제주(5개사·0.27%), 세종(7개사·0.38%), 강원(14개사·0.77%), 전남(15개사·0.82%) 등이었다.

시가총액 증가율은 인천 지역 상장사가 가장 높았다. 인천 소재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20조4367억원에서 지난 12일 29조4273억원으로 43.9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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