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권혁 9회말 2아웃에 타자로 등장해 손승락과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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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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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야구 중계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한화 이글스(이하 한화) 불펜의 중심 권혁이 타석에 들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KBO 리그 프로야구(이하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이하 넥센)와 한화의 경기에서 9회말 2아웃 투수 권혁이 타자로 들어섰다.

이날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특유의 ‘벌떼 야구’를 선보이면서 9회 좌익수로 빠진 지명타자 최진행 대신 권혁이 투입됐다.

6대6로 한화가 극적인 동점을 만든 9회말 2사 만루에 권혁이 들어서자 관중은 큰 환호로 화답했다. 권혁은 넥센 마무리 투수 손승락의 빠른 공에 방망이가 밀렸지만 풀 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을 당했다.

이어진 10회 권혁은 넥센 타선을 막아냈고, 한화는 10회 말 바뀐 투수 배힘찬을 상대로 강경학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7대6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귀중한 1승을 추가하면서 NC 다이노스에 이어 6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는 연패를 2연패에 끊으면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연패를 당하지 않은 팀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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