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압도적 기량으로 미국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클럽(파72·길이756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매킬로이는 4라운드합계 21언더파 267타(70·67·61·69)로 )를 패트릭 로저스, 웹 심슨(이상 미국)을 7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스코어는 대회 72홀 최소타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이자 자신의 18홀 최소타수인 11언더파 61타를 몰아치며 4타차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날에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우승으로 내달았다.
이달 초 캐딜락 매치플레이 우승에 이어 올시즌 미PGA투어 2승째다. 투어 통산으로는 11승째다.
특히 매킬로이는 2010년에 이어 5년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5년전 이 대회(당시 퀘일할로챔피언십)에서 미PGA 투어 첫 승을 올렸다. 그는 당시 4라운드에서 62타를 치며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운 바 있는데 올해 그 기록을 자신이 갈아치웠다.
매킬로이가 거둔 11승 가운데 2승을 올린 대회는 이 대회와 USPGA챔피언십(2012, 2014년)이 있다.
필 미켈슨(미국)은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3위, 최경주(SK텔레콤)는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8위, 배상문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58위, 제임스 한은 5오버파 293타로 공동 73위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오는 21일 시작되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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