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휠라코리아는 홍콩 침사추이의 아이스퀘어 쇼핑몰에 '휠라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휠라코리아는 중국 현지 최대 스포츠의류업체 안타와 합작투자한 '휠라 차이나'를 통해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서 활발히 브랜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미 휠라 차이나가 지역 내 대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문을 연 홍콩 플래그십 스토어는 홍콩 최대 쇼핑 특구인 침사추이 중심부의 대형쇼핑몰 아이스퀘어 내에 위치하고 있다. 유명 럭셔리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가 포진한 이 곳에 휠라는 231㎡(약 70평) 규모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였다.
브랜드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비엘라 지방에 건립되어 있는 '휠라 뮤지엄'에서 영감을 얻어 꾸며진 매장은 현지 관계자와 소비자에게 오픈 직후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화이트와 레드, 블루 색상을 메인으로 휠라의 전통 요소와 현대적 아이디어를 조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매장에는 휠라를 대표하는 헤리티지와 퍼포먼스 라인의 제품을 비롯해 안나수이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컬렉션까지 별도 섹션으로 구성돼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윤윤수 휠라 회장은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은 미국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 내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상징적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현지 소비자뿐 아니라 해외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들에게 휠라 이미지를 명확히 전달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휠라 차이나는 홍콩 침사추이에 이어 상하이와 베이징, 우한 지역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올해 안에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내(홍콩, 마카오 포함) 총 519개인 매장을 연내 600여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 키즈 라인에 이어 내년 상반기 테니스 특화 라인을 론칭하는 등 중국 현지에서의 비즈니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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