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도내에서 15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체전은 “선수는 물론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문화축제로 승화”시킨다는 비전을 정했다.
목표는 ▲스포츠와 문화·역사·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 ▲도민이 자율적으로 동참하고 준비하는 ‘참여체전’ ▲기존자원 최대 활용, 지역발전 견인하는 ‘경제체전’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우선시하는 ‘안전체전’ 등으로 잡았다.
추진 방향은 ▲문화·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자원봉사 참여 활성화, 자율적 시민의식 제고 ▲지역자원 활용, 검소하고 품격 있는 손님맞이 준비 ▲소방 및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 다양한 편의시설 설치 등이다.
대회 준비·운영 관련 주요사항에 대해 자문하고 후원을 하게 될 대회 조직위원회는 도지사가 위원장을 맡고,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사회단체장, 주요기관장 등 110명 안팎의 위원이 참여하게 된다.
대회를 실질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하는 집행위원회는 도와 도교육청, 도경찰청, 도체육회, 도장애인체육회, 시·군 등으로 구성된다.
기관별로는 도가 체전을 총괄 추진하고, 교육청은 공식행사 지원, 선수단 응원 및 학교 경기장 정비 등을, 양 체육회는 경기운영을, 경찰청은 주요인사 경호와 교통안전, 치안 유지 대책 수립, 시·군은 지원체계 구축 등을 맡게 된다.
또 대회 개·폐회식은 충남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상징물은 4종 16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은 이와 함께 ▲체전 분위기 조성 ▲주요인사 초청 ▲숙박 ▲환경 개선 및 시가지 정비 ▲관광 안내 ▲도민 참여 대책 및 대회 안전관리 ▲홍보 및 사후관리 등도 담고 있다.
도는 이번 기본계획을 토대로 소관별·분야별·단계별 자체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 추진해 나아갈 방침이다.
박여종 도 전국체전준비기획단장은 “양 체전을 통해 충남의 문화·관광을 널리 알리고, 선수 등 참가자는 물론 관람객들이 편안히 지내면서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각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완벽하게 대회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97회 전국체전은 내년 10월 도내 일원에서 선수와 임원 등 3만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며, 이어 펼쳐지는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은 7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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