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해양수도 부산의 대표적 해양항만 축제인 '제8회 부산항 축제'가 오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동삼동 국립해양박물관과 국제크루즈터미널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영도구의 특별후원으로 부산시, 해양수산청, 항만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축제는 개막식부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개막식은 터치 버튼, 개막공연, 해상안전멀티미디어쇼, 불꽃연출로 구성된다.
개막 공연은 부산의 살아 있는 이야기를 담아 볼거리를 풍성하게 하고, 공연 후 진행될 해상안전멀티미디어쇼는 특수조명과 레이저를 활용해 부산항의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또 부산항에서 10분간 펼쳐지는 불꽃연출은 부산항 축제만의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올해는 해양항만수산 분야 30개 기관·단체·기업 참여와 협조로 해양체험, 전시, 공연 등 3종 24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어느 해보다도 알차고 편안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경비안전서, 해양특수구조단, 항만소방서는 해상안전훈련과 소방정 살수 시연으로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방법과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준다.
축제의 인기 행사인 스탬프 투어는 최근 부산으로 이주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해양환경개발교육원과 국립해양박물관 등 해양항만 관련 전문기관이 참가해 해양 관련 지식을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가상 선박 항해 시뮬레이터 체험, 해양영토정보 체험, 해양환경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해운·항만단체와 관련 법인으로 구성된 전국 해양산업 총연합회는 부산항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축제 마지막 날 열리는 걷기대회는 관광명소인 태종대 일주 코스에서 진행된다. 항만공사는 아름다운 부산항 투어를, 해양수산청은 카약 체험·어린이 등대 체험교실을, 해양대학교는 보트 체험을, 해군작전사령부는 해군함정 승선 체험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한다.
해양산업연맹은 바다를 주제로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해 유치원생, 초·중·고교생에게 미래 해양항만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
이 밖에 퍼레이드 공연, 다양한 상설 공연, 시민 참여 무대, 관계기관 홍보관, 일자리 부스 등도 운영해 축제의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항 축제가 해양항만 관련 기관들의 참여와 전폭적인 지원으로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라며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불꽃행사가 축제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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