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보건소 보건의료 사업 해외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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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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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가니스탄 보건의료 연수생 중구보건소 견학

지난 14일 중구보건소에 아프간 의료관계자가 방문했다.[사진=중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지난해 3월 의류관광특구로 지정된 중구가 해외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구는 지난 14일 아프가니스탄 보건의료 연수생 15명이 한국국제협력단 (KOICA)과 인제대학교에서 수행하는 국별 연수 사업 일환으로 중구보건소를 견학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국제협력단 국별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연수생들로 중구보건소의 모자보건실과 건강체험관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이날 중구의 대표적 모자보건사업인 ‘10-10-10 베이비플랜’을 살펴봤다.

‘베이비플랜’은 가임기 여성들의 건강한 임신, 안전한 출산, 행복한 육아를 위한 중구의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이다. 특히‘10-10-10 베이비플랜’은 임신전 10개월, 임신기간 10개월, 영유아 출생후 10년의 건강을 관리하는 중구만의 프로그램이다.

모자보건사업 등록 임산부에게는 철분제, 엽산제를 무료로 지원하고 모유수유 클리닉이나 임산부 건강교실 프로그램도 마련해 임신기간 동안 정기적인 건강관리를 돕는다.

평일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 임산부를 위해 매달 둘째, 넷째주 토요일 오전에 모자건강을 위한 보건의료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으며, 임신이 되지 않아 힘들어 하는 난임부부를 위해서는 임신시술비 지원과 취약계층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영유아를 대상으로 필수 예방접종은 물론 신생아 청각선별 무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비와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보건소는 서울시 참여형 보건지소 공모에 약수동과 황학동이 선정되는 등 선도적인 보건의료기관으로 꼽히고 있다"라며 "지난해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데 이어 앞으로 중구의 앞서가는 보건의료 시스템을 외국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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