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직원 2,500여 명과 일반 참가자 등 총 5,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공항과 바다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 대회는 하프코스와 10km 코스, 5km 건강달리기의 세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하프코스에서는 서진철 씨와 류승화 씨가 각각 남녀 1위를 차지했고, 10km 코스는 Gakio Daverpeter 씨(케냐 국적)와 이선영 씨가 남녀 1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각 부문 상위권을 비롯해 단체상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에게는 각각 10~8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수여됐다.
경기종료 후에는 인기가수 에일리의 공연과 치어리더, 풍물패, 퓨전국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대회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경품 행사도 열려 호텔숙박권, 항공권, TV, 자전거, 태블릿PC 등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전달됐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대회의 풍성함을 더했다.
인천 지역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400여 곳의 참여로 팬던트 만들기, 떡·순두부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이벤트가 열려, 특히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아동보호시설인 인천보라매 아동센터와 장애인생활시설인 장봉혜림원, 장애인·비장애인 문화예술단인 영종예술단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달리는 ‘나눔 마라톤’ 행사도 개최됐다. 인천공항공사는 나눔 마라톤에 참가한 사회복지단체에 1백만원 씩을 기부했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공사가 처음 개최한 마라톤대회가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공사와 함께 행사준비에 애써주신 인천시체육회, 인천시육상연맹, 그리고 지역주민과 여러 기관의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공항 마라톤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공항가족의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할 뿐 아니라, 국내·외 참가자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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