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 이상 군 공사 심의위에 25%는 여성으로…건설분야 여성 진출확대 추세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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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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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사업비 300억원 이상의 군 공사 설계 및 시공을 심의하는 위원회에 25%를 여성인력으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사업비 300억원 이상의 군 공사 설계 및 시공을 심의하는 위원회에 25%를 여성 인력으로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18일 밝혔다.

국방부는 국방·군사시설 건설공사의 설계와 시공에 관한 심의를 맡은 특별건설기술심의위원으로 여성 39명을 포함한 신규 위원 128명을 위촉했다.

여성 위원은 신규 위촉된 39명과 기존의 35명을 포함해 74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체 위원의 25% 수준이다.

특별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여성 비율은 2012년 9.4%(28명), 2013년 16.2%(48명), 2014년 21.9%(65명) 등이다.

국방부는 "최근 여성의 건설분야 진출 확대 추세를 반영해 여성 위원을 대폭 늘리게 됐다"면서 "특유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자신의 아들이나 조카들이 사용할 병영 생활관 등 국방·군사시설의 설계 검토와 시공 평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정부위원회의 여성 참여 확대 방침에 따라 2017년까지 여성 위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성 위원들은 소방, 건축계획, 건축전기, 토목시공, 환경계획, 단지계획, 도로 및 공항, 조경, 항만해안 등 다양한 전문가와 전문직으로 구성됐다.

국방부 특별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기술분야 4급 이상 공무원, 대학교수, 건설업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어 국방·군사시설의 설계와 시공 등에 대한 심의와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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