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백령도에 거주하고 있는 대부분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이 거동이 불편하여 쉽게 이불빨래가 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민간단체 ‘백사모’는 이를 즉시 해결하고자 이번 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사랑의 이불빨래 봉사’는 민간단체와 해병6여단에서 이불수거 및 차량수송과 군부대 내에 있는 초대형 세탁기 운영을 맡았으며, 백령면에서는 세탁세재를 아낌없이 지원하여 그야말로 민·관·군이 함께하는 봉사가 되었다.

백사모, 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26인용 초대형 세탁기로 이불 빨래[사진제공=백사모]
매해 중요행사때면 지역주민, 면공무원, 군부대 장병, 각 기관단체 직원 등이 함께 봉사하는 민·관·군 협동체제는 북한과의 접경지역을 둔 이곳에서 이미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백령도를 사랑하는 모임」의 ‘심효신’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5월15일부터 말일까지인데 첫날인 15일에 130가구가 신청을 해와 상당히 놀랬고, 그동안 소외계층에 있는 분이 얼마나 여러분야에서 도움을 원했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령도를 사랑하는 모임」은 독거노인 문풍지 교환, 보일러 수리, 자연환경보존 등 섬 지킴이의 역할은 물론,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활동 하는 민간단체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