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보건소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하절기를 맞아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과 집단 설사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사전 예방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비상방역 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군 보건소 내에 비상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역학조사반(기동방역반) 1개반 9명을 편성해 24시간 상시연락 체계를 유지하게 되며, 환자 발생 시 즉시 출동 태세를 갖춰 빠른 원인 규명과 환자 확산을 조기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감염병의 발생 상황을 신속히 파악, 대처하기 위해 병․의원․약국, 사회복지시설, 기업체 및 학교 등 총 56개소에 질병정보모니터를 지정하고 일일모니터링을 실시해 감염병 및 집단 설사 환자 등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만일의 사태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하절기에 주의가 요구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손 씻기 생활화, 음용수 끓여 먹기, 어패류 같은 날것 등은 익혀먹기, 조리기구 소독하여 사용하기(햇볕이나 락스)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2인 이상의 설사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군 보건소나 가까운 보건지소 등에 즉시 신고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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