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부경대는 냉동공조공학과 최광환 교수(사진)가 지난 14일 일본 도쿄 긴자의 메이지기념관에서 열린 일본공기조화위생공학회(日本空氣調和衛生工學會) 총회에서 ‘제5회 이노우에 우이치 메모리얼 어워드 아시아 국제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은 일본 공기조화 및 위생공학 분야의 선구자로 알려진 고 이노우에 우이치(井上宇市) 교수의 업적을 기리는 상으로 아시아에서 연구와 교육, 기술 개발 및 보급 등 다방면에서 큰 업적을 이루고, 앞으로도 관련분야에서 큰 공헌이 기대되는 학자 한 명에게만 수여하는 상이다.
최 학장은 공기조화 및 태양열 에너지 분야의 권위자로 전기와 가스 같은 기존의 화석연료 대신에 태양열을 사용하고 흡수제를 이용해 여름철 냉방에 따른 전력사용의 피크를 완화할 수 있는 ‘솔라데시컨트 냉방시스템’ 기술을 1990년대부터 체계적으로 개발해왔다.
특히 여름철 태양열을 이용해 우리나라의 고온다습한 공기로부터 대부분 잠열(潜熱)을 빼앗아 여름철 냉방부하를 경감시켜 기존의 전력사용량을 30% 정도 절약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친화형 공조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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