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호남이 거부하는 야권주자는 승리할 수 없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8일 "호남이 거부하는 야권주자는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한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80년 5월은 87년 6월로 이어져 마침내 97년 정권교체로 귀결됐다. 우리 정치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큰 빚을 지고 있다"며 "특히 우리 당의 경우 광주와 호남의 민심과 함께하지 않는 미래란 생각할 수 없다"고 썼다. 이어 "호남이 거부하는 야권주자는 있어 본 적도 없고, 있을 수도 없으며 있어도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를 겨냥, 광주 서을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책임과 최근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문 대표의 호남 지지율이 급락한 점을 동시에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어 "우리 당이 선거 참패 이후에도 반성과 성찰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점에 대해 참으로 아픈 말씀을 주셨다"며 "제게도 책임이 있다.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서도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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