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노래'는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윤상원 열사를 기리는 작품이다.
광산구 임곡동 출신인 윤상원 열사는 노동자를 위한 '들불야학'에서 강학으로 활동했고, 80년 5·18 당시 마지막까지 옛 전남도청을 지키다 산화한 인물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같은 야학에서 활동한 노동운동가 고(故) 박기순 열사와의 82년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노래다.
이번 작품은 2013년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초연돼 관객들로 큰 호응을 얻었다. 그 때와 마찬가지로 미리 선발돼 연습한 시민배우 13인과 '놀이패 신명(대표 오숙현)'의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극본·연출은 마당극 연출가인 박강의 씨가 맡았다. 특히 올해 공연에서는 배우들의 내레이션과 노래로 지난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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