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특별퇴직에 임단협도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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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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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임금동결에 따른 후속 보상 논의에서 노사간 합의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8일 서울 SK 서린빌딩 앞에는 SK이노베이션 일부 노조원들이 회사와 그룹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임금단체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마찰이 있다”며 “지난해 사측과 임금동결에 합의하면서 사측이 올해 경영상황이 나아지면 보상을 해주기로 약속했는데 아직까지 그 부분에 대한 확답이 없다”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노조원들은 회사 앞에서 그룹과 SK이노베이션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항의 피켓을 세우고 시위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노사 합의를 통해 경영위기 극복 차원에서 임금을 동결시켰다. 이 회사는 작년 37년만의 적자를 보는 등 경영난이 가중됐다.

SK이노베이션은 올들어 정제마진 회복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하고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38% 증가하는 등 실적은 개선됐지만, 석유제품 내수 및 수출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유가 급등락 가능성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팽배한 상황이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퇴직도 실시하고 있다. 회사측은 신청자에 한해 시행하고 신청자에게는 연령별로 기본급의 최대 60개월분을 지급하며 전직 또는 창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구조조정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지만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노조 관계자는 특별퇴직에 대해서는 “희망자에 한해서만 시행하고 있어 특별한 문제는 없는 듯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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