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엄기준 “언제부터인지 싸가지 없는 역할들만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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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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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기준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엄기준이 권력을 가진 인물을 자주 맡게 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연출 전산 김용수) 제작발표회에는 전산 PD를 비롯해 배우 주상욱, 김선아, 전광렬, 엄기준, 황선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엄기준은 전작 ‘골든크로스’와 ‘복면검사’의 캐릭터가 다소 비슷해 보인다는 말에 “전혀 비슷하지 않다”며 “다른 인물이기 때문에 연기할 때 차별화를 두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권력을 가진 인물을 자주 맡게 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역이 많이 들어오더라”며 “저도 물론 액션을 하고 싶지만 그런 역할이 안 들어온다. 매번 재수 없고, 싸가지 없는 캐릭터가 많이 오는데 저는 불러 줄 때 가도록 하겠다”고 눙쳤다.

극 중 엄기준은 서울 중앙지검 검사 강현웅으로 분하게 된다. 강현웅은 검사들 중에서도 실세들의 모임인 ‘정검회’의 핵심 멤버이자, 단 한 번의 꺾임 없이 출세의 고속가도를 달려온 엘리트 검사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는 주먹질은 본능, 능청은 옵션인 속물검사 하대철과 정의는 본능, 지성은 옵션인 열정 넘치는 감정수사관 유민희의 활약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다.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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