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 내달 코스닥 시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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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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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LED 플립칩 전문기업 세미콘라이트는 지난 1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세미콘라이트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104만558주로 전량 신주모집하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520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1300원 ~ 1만37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18억 ~ 143억원 규모다. 오는 6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6월 16일과 17일 청약을 받아 6월 하순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세미콘라이트는 기존 LED 시장의 수평형 LED 칩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LED 플립칩으로 매년 100% 이상의 성장을 일궈내며, LED 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강소기업이다. 플립칩은 별도의 와이어본딩 없이 LED 칩을 뒤집어 기판에 직접 융착시키는 방식으로 차세대 LED 기술로 꼽힌다. 기존 방식의 LED보다 열적 안정성이 뛰어나고 전류 인가율이 높을 뿐 아니라 물리적 충격에 강하고 얇게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세미콘라이트는 기존 경쟁업체와는 달리 ‘실버프리(Ag-Free)’ 플립칩 구현으로 기술력을 차별화했는데, 은이 아닌 옥사이드계 반사층을 사용해 반사율을 높이고 원가경쟁력도 강화했다. 2009년부터 플립칩 LED 기술 개발에 돌입, 2013년 독자기술 개발을 완료한 세미콘라이트는 지난해 본격적인 플립칩 양산을 통해 매출 481억원, 영업이익 86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0% 성장을 달성했다.

세미콘라이트 박은현 대표는 “2014년 글로벌 TOP기업의 LED 플립칩 채용을 시작으로 개화하기 시작한 플립칩 시장은 글로벌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미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세미콘라이트가 새로운 LED 플립칩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 LED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살균•의료용 UV LED부터 일반 UV 영역까지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진정한 글로벌 NO.1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미콘라이트의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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