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세계 유일 '위안부의 날' 제정한 글렌데일시...일본 '항의' VS 한국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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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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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글렌데일시, 세계 유일 위안부의 날' '글렌데일시, 세계 유일 위안부의 날' '글렌데일시, 세계 유일 위안부의 날'


미국 글렌데일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위안부의 날을 만들고, 소녀상을 세운 도시입니다. 위안부의 날은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의회를 통과한 7월 30일입니다.

로스엔젤레스 인근에 위치한 글렌데일시에는 역시 강대국에 학살당한 아르메니안계인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위안부 문제에 그 누구보다도 더 공감하는 곳입니다.

문제는 이곳 일본계 미국인들이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소송을 끊임없이 내고 있고, 항의 이메일도 수 천 통 보내고 있는 건데요.

물론 의회에서는 소소을 기각했지만, 끈임없는 소송과 항의 메일에 의회가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일본인들은 이렇게 항의 메일과 소송을 하지만, 한국인들은 위안부의 날 제정과 소녀상 마련에 고맙다는 메일 한 통을 보내지 않는다는 겁니다.

위안부의 날 행사와 소녀상 관리 비용은 현재 미국에서 조달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겠죠. 이제는 한국 국내에서의 움직임이 절실합니다. 글렌데일시에서 제정한 위안부의 날이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의 손길이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미국 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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