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 김재근 대변인은 18일 월요소통 기자회견에서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개청식 당일, 후대에 귀감이 되고 보존가치가 있는 역사자료 100여점을 기억상자(타임캠슐)에 담아 묻을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보람동 새청사 개청과 출범 3주년을 기념해 시의 태동과 지나온 발자취 등 역동적인 모습을 ‘우리 세종 희망 100년 기억상자’에 담아 수장함으로써 100년 뒤 후손들이 세종시의 발전상을 이해하고 교감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억상자는 폭 40㎝, 높이 100㎝의 크기로, 시가 보관 중이거나 시민과 민간단체에서 보유한 역사적 자료 100여점이 들어간다.
자료는 현재의 생활상을 담은 자료나 상징물, 사회적 이슈가 됐던 주요 사건사고, 문화유산 목록, 후대에 전하는 메시지 등 훗날 귀감이 되거나 감동을 불러일으킬만한 것이다.
세종시는 22일까지 목록을 조사․접수할 예정이며, 이들 자료는 문화재위원의 자문을 거쳐 정책조정회의에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귀중한 자료를 기증한 분에게 기증증서와 감사패 전달을 비롯 기증자의 주소․성명을 기억상자에 담아 수장하고, 수장식에 참여토록 하는 등 예우할 방침이다.
이창주 총무과장은 “100년 후 후손들이 우리 세종시의 탄생과 발전상, 생활상과 역사를 이해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자료 기증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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