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채널A에 따르면 징맨 황철순은 지난 2월 서울 강남의 식당에서 옆자리에 있던 박모씨(34살) 일행과 시비가 붙었고 결국 주먹이 오갔다.
이번 폭행 시비로 박 씨는 황철순에게 맞아 눈 주위 뼈가 함몰되는 등 6주 동안이나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철순은 "남자들끼리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라며 "저항이 심해가지고 그 때 두 대 때린 거였거든요"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지난달 황 씨와 박 씨를 각각 상해와 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이에 대해 황철순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황철순은 "기자 참 무섭다. 사건 정황은 쏙~빼고 그걸 단독 보도라고 구미가 당기게끔 예술로 기사 쓰시네"라고 비판했다.
황철순은 이어 "앞뒤 다 자르고 없던 환경과 분위기도 나오고 뭐? 술집에서 옆 테이블과 시비? 참내...시나리오 작가출신인가"라고 폭행과 관련된 보도를 부인했다.
▶다음은 황철순이 밝힌 사건의 전말
때는 1월,
강남서 집에 들어가는 길에 차 한대가 내 허벅지를 친다. 조수석에서 비틀대는 여자가 내린다. 음주 운전이라 생각되서 쳐다보고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그 여자 내 앞을 지나가며 나한테 왜 치냐고 욕을 퍼붓는다. 나는 술먹고 운전하고 뭘잘했다고 큰소리냐 경찰불러라 라고 얘기했다. 말다툼 중에 운전석에서 남자 내려 내게 주먹질한다. 나는 바닥으로 제압하고 경찰을 불러달라했다. 그 과정에서 여자가 내 머리를 휴대폰으로 내려치고 남자는 저항이 심해 정확히 두 대 때렸다.
그래서 안와골절...
상황이 어찌됐든 상해를 입힌 부분에 대해선 명백히 잘못한 것이기에 병원으로 찾아가서 무릎꿇고 사과를 했다. 욕이라는 욕 다먹고 천만원에 합의를 시도했다.
상대 왈, 알려진 사람이 왜 그랬냐며 5천만원 달란다.
그리고 몇일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가 연락온다.
천만원에 합의 보게 해줄테니 자신한테 500만원 달란다...
그러고보니 조수석의 그 여자...
병원에서 곧 결혼할 여자라고 본 그 여자가 아니였다.ㅡㅡ
잘못한것에 대해선 언제든 반성하고 벌을 감수하고 있지만...조금 알려졌다고? 이런걸 악용해 공갈치는건 나도 가만있지 않을란다...
코미디빅리그 징맨 황철순 폭행 논란, 2대 때려 눈 뼈 함몰...6주 병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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