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코미디빅리그' 징맨으로 잘 알려진 황철순이 폭행 혐의 보도에 대해 울분을 토했다.
19일 황철순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채널A 기자 참 무섭다. 사건 정황은 쏙 빼고 그걸 단독 보도라고 구미가 당기게끔 예술로 기사 쓰시네"라며 자신이 얽힌 폭행 사건을 다룬 채널A를 비난했다.
이어 황철순은 "지난 1월 강남에서 집에 들어가는 길에 차 한대가 내 허벅지를 친다. 조수석에서 비틀대는 여자가 내린다. 음주 운전이라 생각돼 쳐다보고 있는데 아니나다를까 그 여자 내 앞을 지나가며 나한테 왜 치냐고 욕을 퍼붓는다. 나는 술먹고 운전하고 뭘 잘했다고 큰소리냐 경찰불러라라고 얘기했다. 말다툼 중에 운전석에서 남자가 내려 내게 주먹질한다. 나는 바닥으로 제압하고 경찰을 불러달라 했다. 그 과정에서 여자가 내 머리를 휴대폰으로 내려치고 남자는 저항이 심해 정확히 두 대 때렸다. 그래서 안와골절"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어쨌든 상해를 입혀 병원에 가서 무릎꿇고 사과한 후 천만원에 합의를 시도했다는 황철순은 "상대방 왈, 알려진 사람이 왜 그랬냐며 5000만원 달란다. 그리고 며칠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가 연락와 천만원에 합의보게 해줄테니 자신에게 500만원 달란다. 그러고보니 그 조수석 여자. 병원에서 곧 결혼할 여자라고 본 그 여자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황철순은 "어설픈 위치가 만들어 낸 자리 때문에 나는 혜택보다 눈치와 욕을 더 많이 받아왔다. 좋은 취지의 행동과 방송은 쥐똥만하게 이런거 터질때만 허위 과장으로 공인 방송인 들먹거리는데 그딴거 안하고 맙니다"라고 한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