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수영장이 포함된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구는 원지동 28번지 일대에 수영장을 포함한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체육관은 당초 수영장이 포함돼 있지 않았지만 전문가 자문과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등을 참고해 포함시켰다.
2013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결과를 참고하면 수영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참여 희망 운동종목 1순위다. 또 각 선진국에서도 유소년 수영강습이 정착돼 있다.
다목적체육관은 주민 기피시설인 원지동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서울시에서 주민 보상책으로 추진한 것이다. 그동안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지만 민선 6기 조은희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서울시 예산 197억원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울러 원지동 다목적체육관에는 수영장 외에 대체육관, 소체육관, 헬스장, GX(Group exercise)룸 등의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해당 시설에서는 배드민턴, 탁구, 태권도, 요가, 헬스, 유아 체육 등 다양한 운동이 가능하다.
다목적체육관은 오는 6월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17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원지동 다목적체육관이 완공되면 서초구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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