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정신장애인·가족이 함께하는 어울림 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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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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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관내 27개 정신보건기관의 정신장애인과 가족 약 450명 참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9일 인천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인천지역 27개 정신보건기관의 정신장애인과 가족, 실무자 등 4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신장애인·가족과 함께하는 어울림 축제’를 개최했다.

“당신과 함께해서 행복해요! 사랑해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어울림 축제는 정신장애인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화합과 정신장애인의 재활과 사회적응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10주년 기념으로 「함께하는 가족등반」을 기획해 자연 속에서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우리의 소중함과 의미를 되새기면서 새로운 희망을 기획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평상시에는 아이와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갈 때도 제약이 많았는데 다 같이 모여 인천대공원길을 걸으며 대화할 수 있어 참으로 뜻깊고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족등반’ 이후에는 미니운동회 등 부대행사를 열어 정신장애인과 가족의 스트레스 해소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정신장애인의 재활을 위해 어울림 축제와 같은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정신장애인이 사회에 원활히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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