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사대학(WMU)에 한국 석좌교수직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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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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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세계해사대학 19일 MOU 체결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유엔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스웨덴 말뫼에 설립한 세계해사대학(World Maritime University)에 한국 석좌교수직이 신설된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세계해사대학과 한국 석좌교수직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해운경영학을 전공한 송동욱 박사가 오는 9월부터 강의를 맡는다고 밝혔다.

현재 에든버러 내피어대학 교수인 송 박사는 공모 절차를 통해 채용됐다.

1983년 설립된 세계해사대학에는 매년 각국에서 파견된 해운·조선분야 중견 공무원과 민간 해운선사 임직원 등 110명이 입학한다.

지난해까지 165개국, 392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은 각 나라 및 국제기구의 해사분야 전문가이자 고위직으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인 졸업생은 70명이며 국토해양부 차관과 국회의원을 지낸 이재균씨 등이 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세계해사대학은 해사관련분야 전문가로서 영어강의가 가능한 한국인 석좌교수를 채용하고, 해수부는 석좌교수의 임금과 수당, 장학금 등 매년 최대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세계해사대학 석좌교수직은 일본 후원 3명, 캐나다 후원 1명, 인말새트(위성통신서비스 국제기구) 후원 1명 등이 있으며 문성혁 전 한국해양대 교수가 2008년부터 인말새트 후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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