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디 총리를 만난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이재영 기자]
아주경제 이재영·김지나 기자=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19일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재추진 여부에 대해 "당분간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날 남대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면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주총 때와 (입장이) 달라진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합병을 추진했지만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의 합병 재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합병 재추진 계획이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박 사장은 인도로의 조선 기술 이전 시 국내 산업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보다 많이 (수준이) 떨어져 있고, 큰 배를 지어본 적이 없다"면서 "우리가 30년한 것을 하루 아침에 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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