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 동창생 보이스피싱 사칭 국내 최대 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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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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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분당경찰서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동창생을 사칭한 국내 최대 보이스피싱 조직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분당경찰서(서장 신현택)는 “인터넷 동창생 카페 등에서 개인정보를 수집한 후 초·중학생 동창생을 사칭한 전화를 걸어 무려 111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김모(50·보이스피싱 콜센터 대표)씨 등 일당 52명을 붙잡아 이중 3명을 구속하고, 4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실제 주간지 발행사와 수도권(경기·인천)지역 독점 계약을 맺고, 주로 50대 가량의 여성 텔레마케터를 모집, 책상에 범행수법 매뉴얼을 비치해 놓고 범행을 해왔으며, 1건 계약 성공 시 55,000원을 수당으로 지급함으로써 실적경쟁을 부추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인터넷 동호회 사이트 등에서 개인정보를 수집, 동창생을 사칭한 범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점을 감안, 피해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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