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관장 정은우)은 지난 14일부터 ‘동궐도’를 비롯한 박물관 대표 소장품을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www.google.com/culturalinstitute)의 아트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석당박물관이 이번에 공개한 유물은 총 140여 점이며, 지난 해 개교 68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東亞의 국보·보물’ 특별전의 작품을 비롯해 석당박물관이 선별한 ‘명품전’과 ‘산수화·화조화’ 등이 포함됐다.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는 구글이 전 세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문화유산을 누구나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세계 문화유산 온라인 전시 사이트다. 현재 60개국 70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소셜 네트워크에서는 약 1,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는 등 문화예술 콘텐츠의 신흥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석당박물관에서는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박물관 내부와 전시된 작품을 관찰할 수 있는 ‘뮤지엄 뷰' 서비스를 제공한다. ‘뮤지엄 뷰’ 서비스는 전 세계 190개국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을 통해 박물관에 실제로 방문한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스트리트 뷰 서비스로, 석당박물관의 경우 대표 소장품인 동궐도(국보 제249-2호)를 비롯한 여러 작품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구글 관계자는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이 부산·경남권에서는 최초로 구글 아트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며 “세계 문화유산을 전 세계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고, 다음 세대를 위해 디지털로 보존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아트프로젝트는 온라인 홈페이지(www.google.com/culturalinstitute)와 구글플레이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어플로 이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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