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 5월 연휴로 여행용 가방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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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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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계절의 여왕, 5월도 어느덧 중순을 넘어가는 가운데, 최장 5일동안 이어졌던 징검다리 연휴와 석가탄신일 덕택에 여행 관련 상품의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입점된 여행가방(캐리어) 대표브랜드 ‘델리’∙‘리모와’ 매장의 경우, 5월 들어(1~17일)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캐주얼백 브랜드 ‘키플링’ 역시 20%에 달하는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5월은 초순에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이 겹쳐 연휴가 이른 시점에 끝난 것에 반해, 올해는 휴일이 분산되면서 상대적으로 연휴가 한 번 더 생겨난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관공서나 기업체 등에서는 5월이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시점일 뿐 아니라, 최근 내수 진작과 사원 복지 차원에서 ‘휴가 길게가기 운동’ 등이 이어지면서 여행과 관련된 여건이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류 브랜드도 ‘여행룩’∙‘바캉스룩’ 등을 도입하며 어느 때보다 빠르게 ‘휴가 모드’로 바뀌고 있는 상황. 올해는 이런 의류를 찾는 수요가 2~3주 빨라졌다는 것이 매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석가탄신일 연휴와 여름휴가의 수요를 미리 공략하기 위해 각종 여행 관련 상품 판매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롯데 부산본점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바캉스 의류 페스티벌’을 열어 ‘에고이스트’∙‘매긴’ 등 여성의류 브랜드의 원피스∙블라우스를 최대 60% 할인판매한다.

또한, 델시를 포함해 샘소나이트, 만다리나덕 등 가방 브랜드는 2층 본매장에서 다양한 여행용 캐리어와 백팩 등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전호경 수석바이어는 “여행용 가방의 경우, 5월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해 여름철 수요까지 이어진다”며, “이번 달은 연휴가 두 번 발생해 매출 상승폭이 기대 이상이었으며, 휴가문화의 변화에 따라 여름에도 높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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