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운동가 스타이넘, "판문점으로 DMZ 통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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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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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 스타이넘 미국의 여성운동가[사진=유튜브]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미국의 여성운동가인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세계 여성평화운동단체 '위민크로스디엠지(WCD)'회원들과 한국 정부와 유엔군 사령부의 난색 표명에도 판문점을 통해 남북 비무장지대(DMZ)를 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WCD는 이날 평양으로 출발하기 전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단이 판문점을 통해 남북 DMZ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유엔군 사령부 측에 거듭 요청했다.

통일부는 이들의 행사를 허용하면서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북을 횡단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유엔군 사령부은 판문점을 통한 남북 도보횡단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 오후 항공편으로 평양을 방문한 뒤 24일 남측으로 내려와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기념 행사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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