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북한 연계 '동북아 평화크루즈' 머리를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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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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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2일 '제10회 제주포럼'서 평화크루즈 라인 개설 특별세션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에서 크루즈를 통한 남북교류 및 동북아 평화정착을 위해 북한전문가와 크루즈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댄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제10회 제주포럼’이 열리는 기간인 오는 22일 제주와 북한을 연결하는 동북아 평화크루즈 라인 개설을 위한 특별세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션은 동북아 크루즈 관광루트에 북한을 포함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논의의 장을 열고 해법을 이끌어 냄으로써 남북교류 및 동북아 평화의 물꼬를 트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동북아 크루즈관광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함이다.

세션에서는 임혁백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의근 (사)제주크루즈산업협회장과 심상진 경기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와 함께 토론에는 정부관계자, 남북물류포럼, 코스타크루즈선사 관계자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의근 협회장은 ‘북한 연계 동북아 평화 크루즈 라인 개설 구상’이라는 제목으로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해 제주국제크루즈포럼 환영사를 통해 밝힌 ‘남북한 연계 크루즈라인 개설 제안’을 토대로 북한을 연결하는 동북아시아 크루즈 라인의 개설 필요성 및 가능성, 그리고 북한기항에 따른 파급효과 등을 제시한다.

심상진 교수는 ‘북한 연계 동북아 평화 크루즈 실현을 위한 과제와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북한을 연결하는 평화크루즈 실현에 따른 잠재적 장애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금강산 크루즈관광을 추진했던 발제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크루즈를 통한 북한 관광개방의 실효성과 현실성 있는 크루즈노선에 대한 논의와 전망에 대해 제시한다.

토론에서는 정부 부처 및 크루즈 선사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통일부에서는 평화크루즈라인을 추진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및 협조방안을, 외교부에서는 크루즈선의 방북에 따른 선결조건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된다.

또 남북물류포럼에서는 크루즈라인을 통해 확산될 수 있는 경제적 효과 및 추진 가능한 연계사업을, 코스타 크루즈선사에서는 외국선사들이 북한을 포함한 크루즈라인을 통해 새로운 관광상품을 구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의 장이 펼쳐진다.

도 관계자는 “최근 동북아 크루즈관광이 급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유일하게 크루즈가 입항하지 못하는 지역이다. 이번 세션은 평화크루즈 라인을 추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며 “평화크루즈 라인의 중심이 제주에 위치할 수 있도록 하고, 평화 실현의 주체로서 제주가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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