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개성공단 방문…공단 임금문제 해결의 실마리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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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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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송공단 입주기업들 '기대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1일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임금문제를 둘러싼 남북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사진은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사진=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1일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임금문제를 둘러싼 남북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반 총장은 개성공단을 방문, 2시간 남짓 공단에 머물면서 북측 근로자와 남측 기업인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의 방문에 맞춰 북측 고위급 인사가 개성공단을 찾으면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선 북측 인사와의 면담 계획은 잡혀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방문 일정을 고려할 때 누구를 만나서 면담할 시간은 없다"며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개성공단으로 내려오면 혹시 면담을 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현재로선 그런 조짐은 없다"고 밝혔다.

일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개성공단 방문한다는 소식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환영했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19일 "반 총장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남북관계가 교착된 상태에서도 개성공단이 평화 유지를 위해 남과 북을 이어주는 끈으로서 가치있게 보였다는 의미"라며 환영했다.
 

[사진= TV조선 캡쳐]

그는 "개성공단이 남북관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다 보니 최근 남북관계가 잘 안 풀려 여러 어려움이 있다"며 "반 총장의 이번 방문이 남북관계가 해결되는 데 순기능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반 총장은 개성공단은 남북 교류와 협력을 상징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확대, 발전시키는 것이 남북 모두를 위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기회가 있을 때마다 피력한 바 있다.

이번 개성공단 방문 때도 남북관계에서 개성공단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 총장 방문 다음날인 22일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이 개성공단에서 북측 관계자를 만나 4월분 임금 지금 문제를 결론지을 예정이다.

회장단은 지난 15일 개성공단 방문 때 종전 월 최저임금(월 70.35달러) 기준으로 임금을 납부하고 차액과 그에 따른 연체료는 남북 협의결과에 따라 소급 처리한다는 담보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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